성도의 행복

얼마전 금요기도회시간 담임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큰 깨달음을 얻었던 적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그날따라 설교 필기를 하지 못했던 거다. 너무 아쉬워서 그 말씀을 잊지 않고 기억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기억이 희미해지는거다. 인생의 모토로 삼고 싶었던 말씀이었는데, 너무 아쉬워서 목사님께 말씀드릴까 몇번을 망설였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고 다시 금요일이 되었다. 그렇게 그날 금요기도회를 마치고, (그날도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매순간 담임목사님 말씀은 은혜롭다.) 기도를 했다. 기도를 하고, 성도님들이 모두 떠나시고, 목양실로 용기를 내어 찾아갔다. 그리고 목사님께 사정을 말씀드리고 그날 말씀을 주실 수 있는지 여쭤봤다. 인생에 있어 처음있는 일이었다.
그리고 그 주일 목사님이 메일로 설교문을 보내주셨다. 정말 영광이었다. 최고의 선물을 받은 기분이랄까.
설교가 귀함을 느낀다. 말씀이 귀함을 느낀다. 그 날이후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놓치지않기위해 말씀을 필기하고 있다.
아래는 그 날 담임목사님께서 해주신 설교문의 요약이다. 설교문을 이곳에 담아두고 싶지만 목사님께 실례를 끼칠 것 같아, 잊지 않기위해 요약문으로 대신한다.
<성도의 행복>
우리는 행복을 원한다. 그러나 아무도 어떻게 해야 행복을 얻을 수 있는지 모른다. 행복이 무엇인지 정의를 내리기도 쉽지 않다.
1.
행복의 기준
1) 주관적 행복감 : 당사자가 느끼는 주관적 행복감을 행복으로 보는 것
오류 : 맹목성, 일시성, 변덕 등
예) "마약 투약자"를 행복한 삶을 산다고 여기지 않는다.
2) 객관적 요소 : 객관적으로 볼 때 좋은 삶.
문제점 : 아무리 객관적으로 좋은 삶을 살아도 주관적 행복감이 없으면 행복하다고 할 수 있을까?
예) 많은 돈을 가지거나,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사람도 그 사람 자체는 주관적으로 행복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2. 성경이 말하는 행복
행복한 삶, 좋은 삶의 기준 = 하나님
1) 성경이 말하는 행복의 객관적인 요소 :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삶 (창1:4)
= 신령한 복을 누리는 것
=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연결되고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
= 진리와 생명의 길을 걸어가는 성도의 삶
= 하나님을 찬송하는 삶
=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삶
좋은 성도, 행복한 성도는 이런 은혜를 망각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긍지와 자부심)
느낌과 감정, 상황보다 하나님의 자녀된 복(임마누엘)에 더 집중해야함.
2) 성경이 말하는 행복의 주관적인 요소 :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이다. (서은국 교수)
소확행 (작은 행복을 자주 느끼는 것)
살전5:16~18 (항상 기뻐하라 ~ 이것이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 하루하루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의 행복감을 누려야함.
3. 성도의 행복론의 대전제
성도의 행복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이다. (임마누엘의 복이 최고의 행복이다.)
이 세상의 행복을 무시하지 않지만, 이곳의 행복을 최고라고 여기지 않는다. (이 땅에서 자족하며 여유를 누림)
여기까지가 목사님께서 보내주신 설교문요약이다.
내게 이 설교가 더 크게 와 닿았던 이유는 내 삶에 아직 이루지 못한 큰 꿈 때문이다. 다른 것에 아쉬움은 없지만, 나는 아이들이 행복한 공간, 사람들의 현실적 아픔을 공감하고 채워주는 교회를 세우고 싶은 꿈이 있다. 그런데 현실과 이상의 큰 차이때문에 현재의 삶에서의 행복을 놓칠때가 많았던 것 같다.
말씀의 결론은 임마누엘과 자족함이다. 사실 내게 주신 것에 대한 감사와 자족함이 행복의 비결일텐데, 그동안 현재에 만족하고 현재에 충실하기 보다 너무 큰 이상만을 쫒아 살아가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꿈을 포기하진 말되, 주신것에 감사하며 오늘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가면 그 안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날마다 귀한 말씀을 전해주시는 담임목사님께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