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렘(진멸법)에 대한 내 생각

성경토론모임을 2주 쉬면서 내 생각을 정리해보려 한다.
얼마전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기독교tag에 진멸법에 대한 묻는 글이 올라와서 보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하나 진멸법에 대한 명확한 답을 해주는 댓글은 없었다. 그래서 진멸법에 대한 물음에 대한 답을 고민해보다가 다시 그 글을 보려고 하니 그 글의 원글은 삭제되어있었다.
아마도 누군가가 선한 의도로 진멸법에 대한 그 물음은 기독교에 도움이 안되니 신고를 눌러서 그 원글이 삭제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을 하고나니 마음에 안타까운 기분이 들었다. 누군가 그 글을 안 본 사람들은 그런 생각과 고민을 안해도 되니 괜찮겠지만, 진정으로 기독교와 성경에 의문을 품고 고민을 하며 자신의 생각을 올린 그 사람과 또 그 글을 본 사람들 중 누군가는 또 한명의 안티크리스챤이 되겠지... 하는 마음에 너무도 안타까웠다.
사실 지금 우리 기독교는 한 사람의 성도도 정말 귀한데 말이다. 그래서 그런 고민과 생각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비록 개인 홈페이지에나마 헤렘(진멸법)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참고로 이 글은 박태순목사님의 "거룩한 전쟁"이란 책을 본 후 내 생각을 정리한 글이다.
1. 거룩함에 대해 생명을 저해하는 행위는 그 무엇도 거룩할 수 없다. 참된 거룩함은 궁극적으로 생명을 살리는 일이다. (우택주, 침례신학대 구약학 교수)
2. 헤렘이란?
"진멸하다, 분리하다, 금하다, 성별하다"는 뜻
3. 헤렘의 가르침
헤렘의 가장 중요한 가르침은 우상숭배의 위험성이다. (오직 여호와만을 섬겨야함을 강조)
가나안 정복은 우상을 섬기는 가나안 성읍에 대한 심판과 창조의 선함을 보여주기 위한 표현
헤렘은 죄와 우상을 정화하는 것을 의미, 여호수아의 가나안정복은 역사적 관점과 더불어 신앙적 관점으로 함께 기록됨
4.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헤렘이란? (헤렘의 의미)
이방 종교와의 단절 : 헤렘의 의미는 스스로를 여호와께 바침 (헌신, 순종, 구별)
공동체의 거룩 : (신7:26 너는 가증한 것을 네 집에 들이지 말라 너도 그것과 같이 진멸 당할까 하노라 너는 그것을 멀리하며 심히 미워하라 그것은 진멸 당할 것임이니라)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것을 철저히 제거함 (악을 파괴, 죄는 심판)
당시 가나안 족속들의 죄악성 : 레위기18장, 신20:18
5. 오늘날 우리가 헤렘을 적용할 때의 문제점
우리는 심판자가 아니다. 하나님만이 신이시다. 우리가 하나님을 판단할 순 없다. (하나님의 성품 : 선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주, 죄에 대한 공평과 정의로 심판하시는 심판자,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주시는 구원자)
헤렘의 위험성 : 전쟁 및 대량학살에 대한 정당성 부여 및 전쟁이데올로기로 사용될 우려 (아메리칸 인디언학살, 식민지전쟁, 십자군전쟁, 이라크전쟁, 캄보디아 킬링필드, 르완다 내전 등)
하나님이 정의롭고 공의롭다는 이해를 바탕으로 이스라엘백성이 악인(가나안 일곱족속)을 몰아내기 위해 전쟁을 해야함을 주장한다면, 자신은 절대선이고 하나님의 대언자라고 보는 개념이 크다. 그렇다면 절대선, 완전한 자라고 자부할 사람이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
6. 헤렘(진멸)을 하나님의 뜻으로 여긴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헤렘(진멸)을 하나님의 뜻으로 여김 - 우상을 믿던 모든 것들을 멸하고, 단절해야 됨으로 여김 - 하나님 앞에 가증한 모든 것, 죄는 모두 끊어버려야한다고 생각
당시 진멸할 것으로 여겼던 것들 - 가나안 일곱족속의 모든 것 (남녀노소, 모든 가축)
하나님의 뜻에 대한 그들의 생각 = 우상을 믿던 모든 것을 진멸해야함으로 생각. (죄에 대한 심각성)
7. 하나님의 뜻에 대한 우리의 생각
하나님은 선하시다(원수까지도 사랑하기 원하심) , 하나님은 죄를 심판하신다(공의로 우리를 판단하심)
예수님은 완전한 사랑으로 오심. (원수까지도 사랑하시고, 모든 인류를 구원하시기위해 자신을 희생하심)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 : 악한 모든 것을 버리고(죄를 회개할 때 용서해주심-니느웨), 선을 행해야함. (원수까지도 용서하시고 자신을 희생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배워야함)
예수님은 율법을 완성하러 오신분(마5:17), 율법의 완성은 사랑이다. (롬13:10)
예수님은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분, 그러나 죄는 스스로 자멸한다. 내가 바로 죄로 인해 진멸될 자, 하나님 은혜로 사는 사람(요12:47~48)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 : 평화의 왕으로 오심. (용서와 사랑과 자기희생)
그러므로 죄를 짓지말고, 날마다 지은 죄를 회개하고, 선을 행해야함. (요13:34 서로 사랑하라, 마22:37~40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